![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연 팝업 행사에 몰려든 고객들의 모습. [출처=롯데백화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459_697743_324.jpg)
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하노이 서호 지역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2년 만에 누적 매출 6000억원에 근접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복합몰 누적 매출은 개점 1년 차인 지난해 말 3000억원, 올해 상반기 말 500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570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 성장세라면 내년 말에는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문객 수 역시 가파르게 늘어 지난달 기준 누적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하노이 인구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하루 평균 5만명이 몰린 셈이다.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입지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월평균 800대에 달하는 관광버스 방문과 여름 성수기 중국 단체 관광객 효과가 더해졌다.
롯데는 성공 요인으로 ‘프리미엄 미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점과 개점 당시 52개였던 ‘상권 최초’ 매장을 현재 64개까지 확대한 점을 꼽았다. 럭셔리 브랜드 신제품 공개 행사 등 단독 팝업 유치도 거론했다.
내년 개장 3주년을 맞아 롯데는 전체 매장의 약 20%를 새롭게 리뉴얼할 계획이다. 인기 매장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격상하고, 새로운 글로벌 럭셔리·컨템포러리 브랜드 입점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또한 베트남 내 신규 부지 확보를 검토하며 사업 확장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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