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6월 나스닥에 상장한 가운데, 뉴욕 타임스퀘어 디지털 사이니지에 관련 이미지가 송출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545_697826_4841.jpg)
네이버가 내달 옥외광고 종합 솔루션 '애드부스트 스크린'을 출시한다. 이는 네이버의 오프라인 광고 첫 진출로 광고 사업 다각화와 매체 확장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9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0월 중 '애드부스트 스크린'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옥외광고 집행의 전체 과정을 통합한 상품으로 매체 선정·광고 계획 수립·집행에 투입되는 비용과 검수 등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광고주를 모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광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그동안 네이버는 네이버 홈페이지,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에서만 50만여 광고주의 광고를 송출해왔다. 다음달 애드부스트 스크린을 출시하면 최초로 오프라인 광고에 진출하는 것이다.
동시에 광고주들에게 더 많은 광고 매체를 제공하게 된다. 네이버에 광고를 하는 광고주들은 선택지가 더 많아지게 된다. 온오프라인 통합 광고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옥외광고는 광고 단가가 고가이고 광고 주기도 월 단위로 장기인 편이 대부분이라 소상공인이나 소규모 예산의 광고주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컸다.
네이버는 애드부스트 스크린으로 이러한 애로 사항을 해결, 디지털 옥외광고를 원하는 다양한 광고주들에게 광고 기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일이 매체와 광고 조건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했던 옥외광고 집행 과정을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월 단위 광고 집행 주기를 주 단위로 분할하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옥외광고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옥외광고는 전광판·영화관, 빌딩 사이니지 등 여러 매체가 있는데 현재 어떤 매체에 솔루션을 제공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