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캐나다 대사 필립 라포르튠(Philippe Lafortune) 일행이 30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잠수함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 [출처=HD현대중공업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836_698175_4946.jpg)
최대 60조 원 규모로 평가되는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한 캐나다 대사가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30일 주한 캐나다 대사 필립 라포르튠 일행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방위사업청이 참여한 '원팀(One Team)'이 지난 8월 CPSP 결선에 진출한 이후, 캐나다 측이 건조 능력을 점검하고 산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라포르튠 대사는 이상균 대표이사의 환영을 받은 뒤 상선 건조 현장과 잠수함 건조 시설, 생산 설비 등을 둘러봤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의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캐나다 해군 잠수함 사업과 연계한 안정적 파트너십과 산업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자리에서 캐나다 해군 요구 조건에 맞춘 잠수함 플랫폼 제안과 함께 방산 협력,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CPSP와 연계된 중장기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CPSP 사업을 넘어 캐나다 산업 전반에 기여할 잠재력을 갖춘 파트너"라며 "원팀은 성능, 납기, 산업기반 강화 등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할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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