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수봉재활원장, 김광식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김우 자행회장 [출처=금호석유화학]
(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수봉재활원장, 김광식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김우 자행회장 [출처=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수봉재활원'을 찾아 창호 교체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수봉재활원은 1991년 개소 이후 창호 교체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여름철에는 빗물이 유입되고, 겨울에는 난방에도 불구하고 실내 온도가 유지되지 않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이어졌다. 특히 시설이 공군 비행장 인근에 위치해 항공기 소음이 그대로 전해지며, 일부 거주자들은 불안정한 반응을 보이고 폭력이나 자해로 이어지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약 80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창호 75개를 전량 교체했다. 새롭게 설치된 '휴그린 창호'는 방음 기능을 강화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단열·방습 성능까지 갖춰 거주자들의 정서 안정과 건강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식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광식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김우 사단법인 자행회 회장, 이대선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증식 이후 시설 라운딩을 통해 교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백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것에 있다"며 "이번 지원이 거주자들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창호 교체 외에도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지원, 아동 돌봄 봉사,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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