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케어스 CI [출처=차바이오텍]
차케어스 CI [출처=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케어스가 제이준코스메틱의 최대주주 메타엑스1호 조합에 대한 최다 출자자가 되면서, 헬스케어 중심의 B2B(기업 대 기업거래) 기업에서 뷰티·웰니스 중심의 B2C(기업 대 소비자거래) 기업으로 외연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차바이오그룹은 ‘Total Lifecare’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차케어스는 메타엑스1호 조합의 전체 1만2좌 중 8538좌(지분 34.46%)를 102억원에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이준코스메틱의 지분 40.36%를 보유한 메타엑스1호 조합의 최다출자자로 올라섰다.

2000년 설립된 차케어스는 ▲의료기관 시설관리 ▲가족케어 ▲병원 고객센터 운영 ▲IT·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헬스케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커넥티드 케어 등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차케어스는 뷰티·웰니스 중심의 B2C 접점을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력, 글로벌 바이오 인프라 역량과 결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이준코스메틱의 K-뷰티 브랜드 파워와 안티에이징·웰니스·에스테틱스 역량을 접목해, 예방의료부터 맞춤형 뷰티·웰니스 관리까지 아우르는 ‘Total Lifecare’ 플랫폼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는 그룹 내 차움 웰니스센터, 차바이오에프앤씨의 에버셀(Evercell), 차메디텍의 에스테틱 제품군 등 기존 뷰티·헬스케어 자회사들과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계열사 차헬스케어와 협력해 AI·모바일·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지능형 디지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구축, 진료와 케어, 웰니스, 뷰티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차세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송종국 차케어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헬스케어 인프라 기업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Total Lifecare’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출생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준코스메틱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 이후 주주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시너지 TF를 구성해 기능성 제품 공동개발, 통합 라이프케어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수립하며 헬스케어·바이오·뷰티 융합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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