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 질환 및 예방 접종 안내문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128_698510_535.jpg)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영유아의 주요 감염병으로 꼽히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항체주사 접종을 본격화했다. 전국 병의원에서 접종이 진행되며, 생후 첫 RSV 계절을 겪는 12개월 미만 영아와 중증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 소아가 주요 대상이다.
2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RSV 유행 시기를 맞아 신생아 및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RSV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국내 첫 접종 이후 두 번째 RSV 유행 계절을 맞아 추진되는 것이다.
RSV는 생후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폐렴·모세기관지염 등 하기도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생후 첫해에 감염될 경우 회복 속도가 더디고, 이후 천식 발병 위험까지 높아져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RSV 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구교당 반디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은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유아 부모들이 해당 질병이나 예방 주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와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RSV 예방 항체주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판매·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주사는 생후 첫 RSV 계절의 영아에게 투여 가능하며, 한 번 접종으로 최소 5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돼 가을·겨울철 RSV 유행기에 효과적인 예방책으로 꼽힌다. 또한 생후 두 번째 RSV 계절 동안 중증 RSV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 소아 역시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접종 확대는 감염병으로 인한 영유아 입원과 합병증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의료 현장과 협력해 안전한 접종 환경 조성과 함께 대중 인식 제고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