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043_698412_1337.png)
9월 한 달간 KRX금시장 가격과 거래량이 모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 시세와의 가격 괴리도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KRX금시장의 일평균 가격은 1kg 종목 기준 g당 16만9227원(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제 금 가격(g당 16만3726원)보다 5500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9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821kg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량 366kg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금 투자로 이어진 결과다.
특히 9월 중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불거지고,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수요가 KRX금시장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KRX금시장은 2014년 개설 이후 국제 금시세와 유사한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왔으나, 최근 가격 괴리는 실물 금지금을 기초로 거래하는 시장 특성상 공급보다 수요가 일시적으로 많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추석 등 명절 연휴처럼 글로벌 시장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금시장이 휴장할 경우, 시차에 따른 가격 급변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점에서 투자 판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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