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SK하이닉스 채희석 부사장(법무/특허 담당),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포항공과대학교 김원화 교수, 고려대학교 김영진 교수, 연세대학교 이태윤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최동구 교수, 고려대학교 조한샘 연구원(고려대학교 김성범 교수 대리 수상), SK하이닉스 김재범 부사장(R&D전략 담당), 김연수 부사장(특허 담당) [출처=SK하이닉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196_698585_655.jpg)
SK하이닉스는 이천캠퍼스에서 제13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김재범 부사장(R&D전략), 채희석 부사장(법무/특허), 김연수 부사장(특허) 등이 참석했다.
이 시상식은 학계와 기업이 함께 수행한 연구 가운데 산업적 파급력이 큰 발명을 선별해 포상하는 자리로, 연구자들의 창의적 특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2024년 한 해 동안 출원된 산학 특허 27건을 대상으로 기술성·특허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 등 총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고려대학교 김영진 교수가 발명한 반도체 공정 폐수 처리 시스템 관련 특허가 받았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난분해성 유기물 TMAH(테트라메틸암모늄 하이드록사이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부산물 자원화까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독창성과 차별성은 물론 ESG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우수상은 포항공과대학교 김원화 교수가 개발한 ‘신경망 기반 납땜 검사 장치 및 방법’ 특허가 차지했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납땜 불량 여부를 자동 판별하는 기술로, 검사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작업자 숙련도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장려상에는 △연세대학교 이태윤 교수(OTS 선택 소자 및 제조 방법) △포항공과대학교 최동구 교수(트랜지스터 최적 배치 및 라우팅 방법) △고려대학교 김성범 교수(반도체 계측용 학습 기반 의미 분할 방법 및 장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영진 교수는 "공정 폐수 처리 기술이 업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환경 친화적 기술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학계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쌓은 연구 성과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산업과 사회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