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서울 강남구의 ‘양재천 가을걷이 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벼를 베고 있다. [출처=강남구]](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792_699273_123.jpg)
서울 강남구는 오는 16일 양재천 영동4교 하부 둔치에 위치한 벼농사 학습장에서 '도심 속 전통 벼 베기·탈곡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13일 강나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유아, 초등학생,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지난 6월 손으로 직접 심었던 벼를 수확하며 가을걷이의 기쁨을 나누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다.
참가자들은 전통 농법에 따라 벼 베기, 홀태·족답식 탈곡기 체험, 볏단 묶기, 지게로 나르기 등 다양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수확한 벼는 건조·도정 과정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된다.
2003년부터 운영된 1410㎡ 규모의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은 도심 속에서 농경 문화를 배우는 생태체험 공간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농경 문화를 배우고, 가족과 세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양재천을 중심으로 전통과 문화를 잇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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