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22일까지 '온세상 쇼핑 페스타'(온쇼페)를 진행한다. [출처=롯데온]

전 세계적인 쇼핑 대목인 11월 ‘블랙 프라이데이(블프)’를 앞두고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가 대목 선점을 위한 예열에 나섰다. 주요 업체들은 대형 할인 이벤트를 잇달아 열고, 판매자(셀러) 확보와 고객 유입을 위해 각종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22일까지 ‘온세상 쇼핑 페스타(온쇼페)’를 진행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엘포인트 회원을 롯데온의 팬덤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롯데온에 접속한 고객은 계정당 1회에 한해 최소 500포인트에서 최대 3만 엘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첫 구매 고객이나 장기 미구매 고객의 경우 최대 5만 엘포인트까지 지급된다. 여기에 더해 20% 할인 쿠폰(최대 1만원), 10% 쿠폰(최대 30만원), 롯데백화점 전용 최대 5만원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온쇼페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으로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깜짝 타임 특가’가 열리며, 11월 30일까지는 ‘브랜드 콘서트’ 콘셉트의 ‘브랜드 판타지 이벤트’를 통해 하루 한 브랜드를 선정해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지마켓과 옥션도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인 ‘11월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셀러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 셀러와 공동으로 부담해오던 할인 분담금을 이번에는 지마켓·옥션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또 ‘파워클릭 광고’ 등 광고 상품에 참여하는 셀러에게는 판매 예치금 페이백이나 e머니 추가 제공 등 광고비 혜택을 확대해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빅스마일데이’는 지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는 대표 할인 행사로, 올해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마켓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마켓은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고, 이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로까지 구매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