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이미지. [출처=오픈AI]
챗GPT 생성이미지. [출처=오픈AI]

온라인 쇼핑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소비자를 플랫폼 안에 묶어두기 위한 ‘락인(Lock-in)’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할인이나 출석체크 이벤트에서 벗어나, 앱 전용 상품·게임형 서비스·추첨(래플) 이벤트 등으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지난 2월 단독 딜 플랫폼 ‘앱쁠딜(Appple Deal)’을 선보인 이후 6개월 만에 월별 구매자 수가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식품·화장품 중심의 전용 상품만 판매했지만, 현재는 소형가전·해외직구 제품까지 확대했다. 론칭 초반 대비 앱쁠딜 대상 상품 수도 5배 이상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도 모바일 락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모바일 앱 내 게임형 서비스 ‘24오락실’을 출시했다.

이용자가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앱테크(App+Tech)’ 방식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 지그재그 등도 소비자 락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한정판 운동화나 인기 브랜드 상품을 0원·1000원 등 초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래플(추첨)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며 고객들이 응모 및 당첨 확인을 위해 반복적으로 앱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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