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창호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출처=LX하우시스]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창호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출처=LX하우시스]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인테리어 업계가 가을 성수기 막바지 리모델링 수요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사와 혼수 등으로 수요가 몰리는 시즌을 공략해 위기를 돌파하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79%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신규 주택 시장이 위축되자 기존 주택을 수리하려는 리모델링 수요 발굴에 업계가 사활을 거는 것이다.

LX하우시스는 이달 말까지 브랜드 최대 할인 행사인 ‘지인페스타’를 진행한다. 창호, 바닥재, 주방가구 등 패키지 할인과 함께 계약 금액대별로 최대 5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최근 쌀쌀해진 날씨에 단열 성능이 뛰어난 창호 교체 문의가 늘고 있다.

한샘 역시 이달 말까지 수납 가구를 최대 30% 할인하는 ‘쌤위크’를 열고 간절기 수납 수요를 공략한다.

신세계까사와 시몬스 등 다른 가구 업체들도 각각 11월 초까지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가을 성수기 막바지 수요와 겨울 대비 리모델링 수요가 맞물리고 있다”며 “시장 침체 속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판촉 마케팅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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