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251_699775_1115.jpg)
한국표준금거래소가 전 제품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실물 귀금속에 대한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조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표준금거래소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원자재 수급 차질과 주문량 급증으로 인해 현재 전 제품 판매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금·은 실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금 가격은 전날 사상 처음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고, 은 가격도 온스당 52.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귀금속 판매 중단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7.5g부터 1kg까지 골드바 전 제품의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한국금거래소도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실버바 공급을 중단한다고 최근 우리은행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판매 대행도 중단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금거래소가 오는 20일부터 1kg짜리 실버바 공급을 웅단하겠다고 한 은행권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커지면서 실물 귀금속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업계는 당분간 공급 차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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