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불이 난 공정에 물을 뿌려 냉각 작업을 벌이는 있다. [출처=울산소방본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618_700190_2530.jpg)
SK에너지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18일 김종화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 부상 근로자 및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전적으로 우리의 책임이자 중대한 사안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즉각 제공하고, 부상 근로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규명하겠다”며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사고 수습을 위해 김종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안전·환경·노무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고 원인 조사와 후속 조치를 총괄한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울산시 남구 용연동에 위치한 SK에너지 공장에서 설비 보수작업 중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등 근로자 5명이 다쳤으며, 이 중 중상을 입은 근로자 1명이 18일 오전 치료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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