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투시도[출처= 두산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634_700209_1053.jpg)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첫 주 분양시장이 열린다.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청약 자격과 대출 한도, 전매제한 요건이 강화돼 실수요 중심의 흐름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이번 대책으로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일괄 제한되고, 주택 가격 구간별로 대출 가능액이 세분화됐다. 이에 따라 고가 주택 중심의 투자 수요는 위축되는 반면, 실거주 목적의 청약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1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 총 3,439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와 정당 계약은 각각 3곳에서 이뤄지며, 모델하우스는 3곳이 새로 문을 연다.
이번 주 분양시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이 이어진다.
21일 두산건설은 경북 구미시 광평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9개 동, 총 1,37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52㎡ 4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구미 지역 첫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로, 송정초·송정여중이 인접해 있고 광평중·금오고 등도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같은 날 동원개발은 부산 사상구 감전동 일원에서 ‘더파크 비스타동원’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 84㎡ 총 852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부산지하철 2호선 감전역이 있으며, 사상역 환승센터를 통해 경부선·김해경전철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파크리움 여의도’(17실), 관악구 ‘신대방역 더하이브퍼스트’(141가구) 등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3 블록에 조성하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 74·84㎡ 총 1,524가구 규모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 분양가가 예상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초역세권 입지에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업계 관계자는 “10·15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당분간 분양시장은 실수요 중심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비규제지역이나 대책 시행 이전 분양 단지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