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AI 차재병 대표이사와 KAIA 김정희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K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810_700402_5434.jpg)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항공우주기술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과 협력한다.
KAI는 20일 KAIA와 2025 서울 ADEX에서 미래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발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기 설계 및 운용에 인공지능, 자율비행,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시대적 변화 속에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응 전략의 일환이다.
두 기관은 지난 9월부터 항공안전 및 국산 기술력 증진, 후속 국토위성사업 추진 등 국토교통부 핵심 R&D 과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OU 체결로 이들 과제의 성공적인 실행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K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체계종합과 수출역량을, KAIA는 연구개발 전문성을 각각 공유함으로써, 연구개발과 산업화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고부가가치 기술영역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항공안전 분야의 감항인증 및 시험평가 제도 구축, 미래 기술 기반 정책 개발 등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협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KAI는 이번 MOU를 계기로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 구체적인 계획을 단계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의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재병 KAI 대표는 “국가 항공기술의 경쟁력 확보는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고부가가치 기술영역에서 시너지를 구현하고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