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화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890_700487_5243.jpg)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 5차년도(2026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10월 1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한화는 환경재단과 함께 초등학교 교실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친환경 교육을 연계해 아이들이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지난 4년간 한화는 전국 21개 학교, 약 1만5000명의 학생에게 태양광 설비를 포함한 친환경 인프라와 환경교육을 제공했다. 4차년도(2025년)에는 서울 양화초, 인천 석정초, 대전 진잠초, 대구 신흥초, 광주 금당초, 통영 용남초 등 총 6개 학교가 선정됐다.
사업에 참여한 학교들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대전 진잠초의 교실 공기질 측정 결과 △미세먼지(PM 10) 최대 85.3% 감소 △초미세먼지(PM 2.5 이하) 41.3% 감소 △이산화탄소 19.1% 감소가 확인됐다. 노성해 진잠초 교사는 "깨끗한 교실 덕분에 학생들의 집중력이 향상됐다"며 "시설지원과 연계된 환경교육이 더해져 교육 효과가 배가됐다"고 말했다.
올해 5년차를 맞아 한화는 정부의 돌봄 강화 기조와 학교 수요를 반영해 돌봄교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노후 교실에는 공기질 개선시설과 실내 벽면 녹화를 설치해 놀이·학습 공간으로 재단장한다.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체험과 학습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거나 기존 설비의 패널·인버터 교체 및 청소를 통해 성능을 개선한다. 한화가 지난 4년간 제공한 태양광 설비는 연간 3만9000 그루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아이들이 일상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인재 육성을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학교는 오는 12월 중 학생·교사·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간 설계 워크숍’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고,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3년간 무상 A/S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는 물론,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