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출처=대한항공]](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002_700628_3019.jpg)
이 글로벌 공급 증대 및 가격 경쟁 심화 등에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조85억원에 영업이익 3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39.2% 감소한 수치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3분기는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지만,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 변수가 발생했고 추석연휴가 이연되면서다.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상승으로 영업비용 전반이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1억원 감소한 1조 66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로 항공화물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국가별 상호 관세 변경 및 수요 변동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
4분기 전망은 다소 긍정적이다. 회사는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동계 시즌 선호 관광지를 중심으로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화물 사업의 경우 연말 소비 특수 시즌 효과가 기대되지만,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도 병존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전자상거래 및 고부가 가치 품목 중심의 화물 운송 확대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