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8월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135_700762_2922.jpg)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동유럽을 무대로 방산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방산 분야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일리에 볼로잔 루마니아 총리를 만났다.
김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대규모 보병전투차량(IFV) 구매 사업 입찰 참가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루마니아는 노후화된 소련제 장갑차 대체를 위해 최대 30억유로(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의 주력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입찰에서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 시스템즈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등 1조 4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한 뒤, 폴란드를 거쳐 루마니아를 찾았다. 이번 동유럽 출장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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