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화가 인구절벽과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AI(인공지능) 국방'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는 오는 20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AI 기술 기반의 첨단 국방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AI Defense for Tomorrow’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화는 육·해·공과 우주를 아우르는 무기체계에 AI를 적용한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 한화 3사 부스 모습.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 한화 3사 부스 모습.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연장로켓 '천무'에서 발사되는 자폭드론 탑재형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와 한국형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테미스-K'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운용 병력 없이 AI 기술로 자율 기동하는 'K9A3 자주포'의 개발 로드맵과 AI 기반의 차세대 전략 수상함도 전시된다.

특히 한화는 국내 IT 기업과 협력해 보안이 핵심인 국방 분야에 특화된 '국방 소버린 AI' 기술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탐지부터 지휘·결심, 타격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연결하고,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해 자주국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최첨단 AI 기술로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협력사들과 경쟁력 있는 국내 방산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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