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요나스 로츠네 스웨덴 방위사업청 지상무기체계국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USA 방산전시회에서 155mm 모듈형 추진장약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201_699721_3333.jpg)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FMV와 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 MCS 공급을 골자로 한 기본협약과 1차 실행계약(1500억 원 규모)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과 요나스 로츠네 스웨덴 FMV 지상무기체계국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한화가 스웨덴에 MCS를 수출한 두 번째 사례다. 지난해 첫 수출에 이어 추가 물량을 확보하면서 북유럽 내 신뢰 기반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모듈 단위로 조절하는 장약 시스템이다. 고정형 장약 대비 운용 유연성이 높아 155㎜ 포병 체계 수요 증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화가 수출하는 MCS는 NATO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된다. 이에 따라 K9 자주포는 물론 NATO 규격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의 호환이 가능해 수출 확대에 유리한 구조다.
이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으로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로츠네 국장은 "이번 협약이 스웨덴군의 포병 전력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검증된 파트너인 한화와의 장기적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MCS뿐 아니라 K9 자주포, 다연장로켓(천무) 등 다른 무기체계도 함께 제안하며 북유럽 지역에서의 방산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