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셀트리온]
[출처=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이 SLL중앙 인수전에 뛰어들며 콘텐츠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서정진 회장의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USA 대표가 신사업 리더로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LL중앙 최대주주인 콘텐트리중앙은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셀트리온그룹이 유력 인수 후보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SLL중앙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회사다.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이 브랜드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허가·가격 규제 등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수익을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다. 

또 북미 법인을 이끌고 있는 서준석 대표가 콘텐츠 신사업을 총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 대표는 인하대 생물공학과를 졸업하고 2017년 셀트리온에 입사했으며, 2022년부터 셀트리온USA를 이끌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 측은 “SLL중앙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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