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408_701090_5849.jpg)
오는 25일부터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도 ‘실손24’ 모바일 앱을 통해 보험금 청구를 바로 할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해 서류를 떼지 않고 앱을 통해 보험금 청구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다만 보험금 청구 전산화 서비스에 참여하는 의원·약국들이 아직 많지 않아,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보험금 청구 전산화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관련 EMR 기업의 협조가 저조해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병·의원 및 약국 네트워크와 전자의무기록(EMR) 정보를 가진 업체들의 소극적인 행태가 '실손24 보험청구'를 늦어지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들이 이 서비스에 소극적인 이유는 좀 더 시간을 벌어 관련 소수료율을 상향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각 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408_701089_5435.jpeg)
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 청구 전산화 2단계 확대 시행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요양기관의 청구 전산화 시스템(실손24) 연계 현황과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실손 청구 전산화는 소비자들이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관련 서류를 떼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 ‘실손24’ 등을 통해 신청하면 의료기관이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자동 전송해주는 시스템다.
지난해 10월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총 7800여곳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오는 25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총 9만6000여곳도 적용 대상이 된다.
다만 소비자들이 편의성을 체감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청구 전산화에 참여하기로 한 의원·약국은 현재 6630여곳으로 아직 적용 대상의 6.9%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당국은 대한약사회(소속 약국 1만2000곳)와 대한한의사협회(소속 한의원 3200곳) 등의 단체가 전선화 참여 의사를 최근 밝혔기에, 연계 기관 수가 앞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네이버, 토스 등 플랫폼 앱을 통해서도 실손24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손24 앱 설치 없이도 가입 보험사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플랫폼 내에서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보험금 청구 전산화 서비스에 참여하는 의원·약국들이 아직 많지 않아,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금 청구 전산화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해당 시스템 기업의 협조가 저조해서다. 가장 큰 규모(시장점유율 40%)의 기업은 녹십자의 계열사 '유비케어'다.
금융권에 따르면 병·의원 및 약국 네트워크와 전자의무기록(EMR:전송대행기관) 정보를 가진 업체들의 소극적인 행태가 '실손24 보험청구'를 늦어지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들이 이 서비스에 소극적인 이유는 좀 더 시간을 벌어 관련 수수료율을 상향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EMR업계는 정부 정책에 이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MR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서는 기존 핀테크를 활용한 실손보험 청구방식이 가능하다고 했다"면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업계는 EMR 고객(병의원·약국등 요양기관)과 국민(환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스는 완료되어 있는 상황으므로 앞으로 이해관계자와의 편의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금융위 ]](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408_701171_192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