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신한투자증권]](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453_701136_5027.jpeg)
신한투자증권이 글로벌 디지털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인 센서타워(Sensor Tower)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AI 기반 글로벌 데이터 분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가 신한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이라고 24일 밝혔다.
센서타워는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기업으로,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시장 트렌드, 경쟁사 동향, 사용자 행동 등에 대한 정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삼성전자 등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구 App Annie) 인수를 통해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지위를 구축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투자증권 외에도 리버우드 캐피털, 파라마크 벤처스, 베인캐피털 크레딧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연구개발(R&D) 및 생성형 AI 기반 기술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센서타워는 디지털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리버 예(Oliver Yeh) 센서타워 공동창업자 겸 CEO는 “신한투자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앱 개발사, 기관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교한 디지털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겠다”며 “AI를 활용한 통합 분석 역량을 심화해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타워는 2025년 모바일 앱 소비 시간이 4.3조 시간, 인앱 결제액이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ChatGPT, Gemini 등 생성형 AI 챗봇의 대중화에 힘입어 비게임 앱 소비가 게임 앱을 처음으로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연간 12% 성장과 노출 수 8%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센서타워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독보적 데이터 품질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AI 시대 데이터의 가치는 깊이와 적시성, 활용도에 달려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 기업 ‘Bright Machines’ 등 글로벌 유망 기술기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디지털 혁신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