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612_701320_3752.jpg)
코스피가 거듭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인미답의 4000 고지에 도전 중인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 대표이사 상당수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영향으로 대다수 증권사가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까닭에 업계 내부에선 무난한 연임을기대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위 10개 대형 증권사 중 7곳 대표이사의 임기가 오는 연말부터 내년 3월 사이 차례로 만료된다.
올해 12월에는 KB증권 김성현·이홍구 대표와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의 임기가 종료된다.
내년 3월에는 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대표,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 NH투자증권 윤병운 대표,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가 임기를 마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도 호실적을 기반으로 연임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2월 둘째주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취임 후 세 차례 연임하며 대신증권을 이끌어온 오익근 대표 역시 작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등 성과와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준비 중인 상황 등을 감안하면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윤병운 대표는 작년 사장 선임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 간에 갈등이 노출된 바 있는 만큼 이번에도 지배구조상 변수가 있을 수 있다.
12월 첫째주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KB증권도 현 이홍구·김성현 대표 체제 유지 가능성이큰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는 이번이 첫 임기이고,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만큼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안팎에서 나온다.
삼성증권 박종문 대표와 메리츠증권 김종민 대표, 키움증권 엄주성 대표는 임기가 2027년 3월까지이고,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의 임기도 내년 12월까지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밖에 중형사 중에선 IBK투자증권 서정학 대표에 대해서도 시선이 모아진다. 내년 3월 임기를 마치는 서 대표는 현재 차기 IBK기업은행장 후보 중 한 명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