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964_701728_4429.png)
중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가 10년 2개월 만에 4000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을 연출했다.
28일 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3986.89로 개장한 뒤 장중 한때 4001.16까지 상승하며 ‘4,000 고지’를 넘어섰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8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최근 몇 달간 이어진 상승 흐름의 연장선이다. 올해 4월 7일에는 미중 무역 갈등과 고율 관세 여파로 3096.58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미중 양국이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협의에 나서고,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지속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 정부는 반도체, 전기차, 인공지능 등 전략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책과 함께 민간 소비 진작,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등 내수 활성화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함께 기관 중심의 매수세도 증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책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반등 흐름 속에 중국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유동성과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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