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금융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013_701775_1253.jpg)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에 100조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종무 하나금융그룹 부사장(CFO)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나모두성장프로젝트'로 위험가중자산(RWA)이 매년 12조원 상승하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미치는 영향은 50bp"라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관리에 포커스를 두고 이익 창출을 통해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비과세배당(감액배당) 도입도 검토 중이다. 비과세배당을 도입하면 주주들의 실질 투자 수익률이 높아진다.
그는 "감액배당은 개인 투자자 유인이 높을 것으로 파악되는데 시뮬레이션 해보니까 재원 규모는 있다"며 "내년 주총때 할 수 있게 준비는 해놓고 실제 도입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비은행 부문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부사장은 "비은행 비중은 16%로 증권, 캐피탈 부문 투자이 반영됐다"며 "하나손해보험 유상증자를 단행하긴했으나 여전히 보험 부분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
주택담보대출 RWA 가중치 하한이 기존 10%에서 20%로 증가하면서 RWA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 부사장은 "현재 하나은행 주담대가 80조원 규모인데 주담대 하한이 5% 증가하면 4조원으로 계산된다"며 "다만 4조원 한꺼번에 만기 돌아오는건 아니라서 연간 1조원 RWA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조4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3분기까지 그룹 이자이익은 6조78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 증가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늘었고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된 영향이다.
또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