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KT와'양자 인터넷 R&D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LG전자 CTO부문 제영호 C&M표준연구원장과KT 이종식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출처=LG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076_701847_2024.jpg)
LG전자는 KT와 미래 통신 산업 기반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인터넷 통신 분야 공동연구 개발을 추진하며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양자 인터넷 공동 R&D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와 KT는 양자 직접 통신(QDC) 기반 초(超) 보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또 ▲양자 중계기 및 네트워크 요소 기술 개발 ▲양자 네트워크 검증 및 실증 환경 구축 ▲국내외 표준화 대응 및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양자 직접통신은 큐빗(Qubit)과 같은 양자 정보 단위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한다. 중첩, 얽힘 등 양자 특성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기존 통신 기술 대비 획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개인 기본 통신뿐 아니라 AI홈,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기계와 사람 간 통신이 필수적인 미래 통신 융복합 서비스 분야에 양자 직접 통신 기술이 활용된다면 보다 강력한 정보 데이터 보안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그간 축적해온 통신 관련 원천 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통신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양자 통신 분야에서 보안성과 전송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혁신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LG전자가 개발한기술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에 게재되기도했다.
KT는 유·무선 양자 암호 키분배(QKD) 기술 구현 역량 및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원천 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현과 실증을 담당한다.
LG전자와 KT는 지난해 6G R&D에 이어 양자 인터넷 통신까지 협업을 확대하며 6G뿐 아니라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민·관·학 협력을 확대해 양자 기술의 표준화 및 산업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현실화에 다가서는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