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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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11월 13일 국내 주요 금융시장들의 개장 시간이 일제히 조정된다. 출근 시간 조정으로 인한 수험생 교통 편의를 확보하고, 투자자의 시장 참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등 정규시장의 개장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기한다.

장 종료 시간도 1시간 순연돼 오후 4시 30분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시간외 시장, ETF·ETN, 채권 및 신주인수권 등 주요 상품의 매매시간도 동일하게 조정된다.

파생상품시장도 상품별로 거래 시간이 조정된다. 코스피2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요 주식·금리상품은 개장·종료 시간이 1시간씩 순연되며, 통화선물 및 금선물은 개장시간만 1시간 늦춰진다. 돈육선물은 기존 거래시간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파생 야간거래도 개장을 1시간 연기한다.

금시장 역시 오전 10시 개장으로 조정되며,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 장외파생상품 청산 및 결제 업무는 기존 시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KSM(KRX Startup Market)은 증권시장과 동일하게 1시간 순연된다.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을 운영하지 않고, 메인마켓과 애프터마켓, 종가매매시장 등은 거래시간을 각각 1시간 순연한다. 특히 대량·바스켓매매시장은 기존보다 2시간 늦게 시작하며, 종료시간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거래시간 변경은 정부의 수능일 교통대책과 연계된 조치로, 투자자들은 변경된 개장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 착오 없는 거래를 준비해야 한다. 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일정을 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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