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코오롱FnC 유석진 대표이사(오른쪽)가 중국 유통기업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코오롱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446_702236_4624.png)
코오롱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이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에 참가해 글로벌 협력 강화와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섰다.
수소연료전지, K-패션, 바이오헬스케어, 우주·방산 등 그룹 핵심 사업 분야별 전략적 교류를 집중 타진했다.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들이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현장을 방문해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발굴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허성 대표이사는 서밋 기간 수소 관련 세션에 참여하며 현대차 등 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기업 대표들과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30여 년간 멤브레인 및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을 축적하고, 2013년 국내 최초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양산 설비를 구축, 생산과 판매를 시작하며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패션 전문 기업 코오롱FnC의 유석진 대표이사는 국내외 주요 패션·유통 관계자와 만나 글로벌 사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최대 이커머스 JD.com과는 브랜드 협력뿐 아니라 물류·MRO 분야까지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고, 보스덩(Bosideng)과는 중국 유통망 활용 및 코오롱FnC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중심으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코오롱FnC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하이엔드 골프웨어 ‘지포어(G/FORE)’를 중심으로 동북아 시장에서 K-럭셔리 대표주자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MSD, 오가논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네트워킹하며 회사 현황을 공유했으며 중국 블루메이지바이오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대표는 APEC ABAC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BHWG) 활동을 통해 고령화 및 만성질환 대응 전략을 마련, 향후 민관 협력안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회사 핵심 파이프라인 TG-C는 골관절염 치료제로, 임상 성공과 데이터·AI 활용이 결합되면 정책·비즈니스·글로벌 사회문제 해결까지 연결되는 모델로 기대된다.
첨단 복합소재 전문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안상현 대표이사는 국내외 우주·항공·방산 기업과 기술협력 및 산업 연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우주발사체·위성 부품, 항공기 구조재, 방탄 경량화 부품, 미래 모빌리티 경량화 부품 등 고성능 복합소재 응용 제품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재부터 설계·제조까지 통합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 간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우주항공·방산 공급망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