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SK바이오팜]](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708_702539_3244.png)
SK바이오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의료·헬스케어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AI 기반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료·헬스케어 분야 컨소시엄에 참여해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의료·법률·제조 등 주요 산업별로 도메인 특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주관 사업이다. SK바이오팜은 루닛이 주관하는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트릴리온랩스, 아이젠사이언스,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주요 산학·의료기관과 협력하게 된다.
루닛 컨소시엄은 분자·단백질·임상 등 의과학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를 통합해 임상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규모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진단·치료 의사결정 지원, 신약개발, 질환 예측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특화 AI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컨소시엄 내에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및 디지털 트윈(가상 환자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중심으로 화합물, 단백질, 임상, 실사용데이터(RWD)를 결합해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설계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SK바이오팜 AI/DT(Artificial Intelligence/Digital Transformation)센터가 주도하며, AI를 통한 연구개발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글로벌 정보화 연결 등 전사적 디지털 전환(DT)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R&D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AI/DT센터를 중심으로 루닛 등 국내 AI 선도기관과 협력해 AI 기반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각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256장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