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이 수험생을 둔 직원에게 건넨 선물과 편지.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248_703139_3217.jpg)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8일 앞두고 그룹 임직원자녀 약 4300여명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전달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4일 플라자호텔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특별 주문·제작한 과자 세트를 그룹 가족 수험생에게 보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21년째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보내왔으며, 지금까지 이를 받은 수험생은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직원과 가족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김 회장의 개인적 지론에 따른 것이다. 과거 2007년에는 '기러기 아빠' 직원들에게 가족과의 만남을 위한 휴가와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과자 선물과 함께 동봉된 '수학능력시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김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격려 편지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김 회장은 편지를 통해 "오랜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한화 가족 수험생께 고생 많았다는 말씀 전한다"며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미 값진 성과"라고 격려했다.
그는 또한 "비바람을 이겨낸 나무가 더욱 튼튼해지듯 힘든 수험 생활은 여러분이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수능은 장벽도 지름길도 아닌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도전을 멈추지 말고 밝은 미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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