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452_703367_4626.jpg)
5일 원·달러 환율이 장 막판 1450원을 터치하며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미국 금리 불확실성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겹치며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5원 오른 1449.4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11일(1449.9원)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 초반 1443.5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 오후 3시 28분께 1450원을 찍었다. 장중 1,450원 돌파도 4월 11일(1457.2원) 이후 처음이다.
달러는 안전자산 선호 확산으로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33% 오른 100.136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국내 증시에서 2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코스피는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의 고평가 우려로 2.85% 급락한 4004.42로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도액은 약 2조5185억원에 달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37원으로 전일보다 6.99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05% 오른 153.63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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