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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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40원대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산이 맞물리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7.9원)보다 8.0원 오른 1445.9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한때 1446.3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1% 상승한 100.221을 기록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3% 내린 47,085.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떨어진 6,771.55, 나스닥 종합지수는 2.04% 급락한 23,348.64에 각각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71원으로 전일(936.38원)보다 4.33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12% 오른 153.73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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