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663_703591_2052.jpg)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인공지능(AI) 특화 ETF가 상장 일주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기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034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7영업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상장 당시 설정액 1000억원 이상 상품을 제외한 ACE ETF 중 최단 기록이다. 앞서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와 ACE 우량회사채액티브 ETF가 9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는 △컴퓨팅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AI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등 네 가지 분야에 걸쳐 AI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액티브 ETF 특성상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며, 운용사는 점유율·시가총액·빅테크와의 협업 여부·기술 특허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비중을 조정한다.
현재 AI 소프트웨어 분야가 약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컴퓨팅 인프라와 에너지 인프라가 각각 20%, AI 하드웨어가 약 15%를 구성하고 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오라클(9.06%), 레딧(9.03%), 메타(9.00%), 오클로(8.75%), 앱플로빈(7.82%), 로빈후드(7.41%), 블룸에너지(6.84%) 등이 포함돼 있다.
높은 투자 매력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로 이어졌다. 상장 이후 전일까지 개인 순매수액은 총 844억원에 달했으며, 특히 상장 후 3영업일 만에 588억원이 몰렸다. 이는 올해 상장된 ETF 가운데 상장 3일 만에 개인 순매수액 500억원을 돌파한 유일한 사례다.
정유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AI 산업의 발전 상황을 반영해 유연하게 운용되는 상품으로, 빅테크는 물론 차세대 유망 기업까지 포함한 포괄적 투자 전략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와 병행 투자 시 AI 산업 전반에 대응 가능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