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빼빼로 AgentP(에이전트 피)’ 활동 인원들이 경복궁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빼빼로 AgentP(에이전트 피)’ 활동 인원들이 경복궁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K-기념일’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빼빼로데이(11월 11일)의 글로벌 확산에 힘입어 브랜드 출시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는 6일 올해 빼빼로의 연간 매출이 약 24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매출은 지난해 701억원 대비 약 30% 증가한 9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의 견고한 브랜드 충성도에 더해 빼빼로데이 문화가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하나의 K-기념일 트렌드로 확산된 결과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0년부터 빼빼로데이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앰배서더로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발탁, TV·옥외·지하철 등 대형 광고를 중심으로 세계 팬들과의 접점을 대폭 확대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선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 이벤트 열차를 운영하며 MZ세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한정판 ‘스트레이 키즈 콜라보 패키지’ 는 출시 직후 완판 행렬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역 제타플렉스 매장은 진열 즉시 품절되며 ‘관광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참여형 캠페인 ‘빼빼로 Agent:P(에이전트 피)’도 운영하며 해외 팬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107개국 2306명의 소비자가 지원했고, 토너먼트 방식의 온라인 미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11명이 지난 2일 방한했다. 이들은 3박 4일간 경복궁과 롯데월드타워 등 주요 명소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며 ‘나눔과 우정’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직접 전파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는 기념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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