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출처=GM]](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866_703818_3640.jpg)
한국GM이 내년 2월을 끝으로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을 완전히 중단하고 협력 서비스센터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 노조는 “교섭 합의 위반이자 구조조정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7일 자동차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GM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애프터세일즈(A/S) 및 정비 서비스 접수를 중단하고 2월 15일부터는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비스 업무는 전국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로 이관된다.
한국GM은 “고객 서비스의 공백이 없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직영센터 직원들은 회사 내 다른 직무로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5월 발표된 ‘서비스센터 매각 및 사업 구조조정 계획’의 연장선이다. 당시 한국GM은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재무적 지속 가능성 확보를 이유로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과 인천 부평공장 일부 부지 매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번 조치가 “사측의 일방적 통보이자 합의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노조는 “직영 서비스센터 활성화를 위한 TFT 구성과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었지만, 사측은 본사 결정이라며 이를 일방적으로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는 단순한 사업 구조 개편이 아니라, 향후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위험 신호”라며 “고용 안정과 합의 이행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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