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J대한통운]](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040_704011_5035.jpg)
CJ대한통운의 주가가 10일 9%를 돌파하는 등 연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매일오네(주 7일 배송)' 서비스 효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중장기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주가는 이날 장중 9만1000원을 기록, 전 영업일(9월 7일, 종가 8만3400원)대비 9.1% 올랐다. 상승률과 상승폭 모두 연중 최고치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주력사업부문 중심의 실적 향상이 꼽힌다.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CJ대한통운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66억원, 14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4.4%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약 7%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냈다.
전사 실적을 이끈 곳은 택배(O-NE)부문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4% 늘어난 9650억원, 영업이이익은 16.6% 급증한 6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소비심리 회복 및 주 7일 배송(매일오네) 효과 본격화로 택배물량 반등세를 기록한 가운데 당일·새벽배송 및 풀필먼트 등 신사업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
증권가는 택배(O-NE)부문이 매일오네 도입 셀러 확대 등을 발판 삼아 올 4분기와 내년까지 물량증대 기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도 점쳤다.
최지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 7일 배송 등 서비스 확산으로 택배 물동량 및 시장 점유율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원가 효율화와 맞물려 택배부문 수익성의 본격적인 개선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계약물류(CL, Contract Logistics)부문의 고성장세 또한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 부문은 올 3분기 매출 8613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7.8% 각각 증가했다. 3자 물류(3PL) 신규수주 확대 효과,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기반의 운영효율화가 아우러지며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다 잡았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W&D(물류창고)중심의 신규수주 확대와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CL부문 실적 고성장세는 202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출처=CJ대한통운]](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040_704013_505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