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종로 본사에서 열린 95주년 창립기념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출처=CJ대한통운]](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742_704842_463.jpg)
"더 치열하게 기술 혁신에 도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지난 13일 창립 95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기술 기반 경쟁력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다진 해”라며 “주7일 배송체계 ‘오네(O-NE)’ 확대, TES 기반 생산성 혁신, 수송·운송 체계 재정비 등을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해결하는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 2030년 글로벌 톱10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돼 경영진과 구성원이 사업 성과와 개선 과제, 중기 전략을 공유하고 자유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10~35년 장기근속자 413명에게 포상과 특별휴가가 지급됐고, ‘CJL Awards’에서는 영업1담당 2팀 등 성과조직 23곳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도전적 시도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실패상’도 수여됐다.
행사 후반부에는 신 대표와 신입사원이 함께 ‘100개 헤리티지 퍼즐’로 구성된 비전월(Vision Wall)을 완성하며 2030 글로벌 톱10 달성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임직원 참여형 퀴즈·사진 공모전·릴레이 메시지 등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올해 CJ대한통운은 주7일 배송 브랜드 ‘매일오네(O-NE)’를 중심으로 새벽·당일배송 등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AI 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 자동화 풀필먼트 확장으로 이커머스 물류 효율성도 높였다.
TES 물류기술연구소는 AI·로봇·데이터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글로벌 부문은 관세 환경 악화 속에서도 현지 계약물류 사업 확대와 해외 플랫폼 협력을 통해 초국경 이커머스(CBE) 경쟁력을 높였다.
한편, CJ대한통운은 1930년 조선미곡창고에서 시작해 95년간 국내 물류산업을 이끌어온 대표 물류기업이다. TES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자동화·AI·데이터 중심의 첨단 물류 혁신을 지속하고 있으며, 북미·APAC 거점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