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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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분기 석유 공급 과잉 평가 영향에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55달러 하락한 58.4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45달러 떨어진 62.7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9달러 상승한 6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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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이 3분기 수급 밸런스 평가를 종전 초과 수요에서 초과 공급으로 수정하면서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가 심화됐다.

지난달 OPEC은 3분기를 40만b/d(하루당배럴)의 초과 수요로 평가했으나, 11월 보고서에서 50만b/d 초과 공급으로 수정해 향후 공급 과잉 우려가 심화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OPEC+ 증산 추세 등을 고려한 추산 시 OPEC이 기존 2026년 초과 수요 전망을 수급 균형으로 수정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2026년 미국 내 원유 생산량 전망 상향 조정 또한 근래 OPEC+ 증산 추세에 맞물려 유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EIA는 11월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내년 미국 내 원유 생산량 전망을 전월 1351만b/d에서 7만b/d 상향된 1358만b/d로 발표했다.

다만 대(對)러시아 제재 등의 효과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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