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전경 [출처=대산시]](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971_705112_412.png)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양사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을 금주 확정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금주 각각 이사회를 열어 대산 산단 내 양사 석화 설비를 통폐합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정식 승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사는 재편안 초안을 정부에 제출해 세부 협의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사회 이후 관계부처 및 기관에 확정된 합의안을 제출하고 발표 시기와 방식 등 후속 절차를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재편안은 롯데케미칼이 대산 공장 NCC 설비 등을 현물 출자 방식으로 HD현대케미칼에 이전해 설비를 통합하고, HD현대케미칼은 현금 출자를 통해 합작사를 세운 뒤 양사 지분을 비슷하게 재조정하는 것이 핵심으로 알려졌다.
현재 HD현대케미칼 지분은 HD현대오일뱅크가 60%, 롯데케미칼이 40%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데, 합작사 지분은 양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눌 가능성이 있다.
지난 8월 20일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을 위한 자율 협약을 맺은 뒤 구조조정안이 확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업계 1호 사업재편 사례가 나온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합의안 이행을 위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