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키움증권]](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487_705756_1119.jpg)
키움증권이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을 본격 개시하며,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인가로 키움증권은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7862억원으로 최대 11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조달 자금은 첨단산업,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질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특히 혁신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지분(Equity) 중심 투자와 벤처캐피탈 출자, 메자닌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자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자금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으로, 50% 이상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입하며, 국민성장펀드 등 정부 정책금융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PE,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캐피탈 등 계열사와 협업해 기술지주사 및 창업투자사와 손잡고 초기 투자부터 프리IPO, IPO, M&A까지 기업 성장 전 단계에 걸쳐 '토탈 파이낸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현업-리스크-감사로 구성된 3중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도 매년 10% 이상 증원해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고객 대상 발행어음 상품은 다양한 만기 설계가 가능하도록 구성하고, 비대면 증권사 특성을 살려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계기로 모험자본 공급 등을 통해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정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