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카카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639_705951_2133.jpeg)
카카오가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 첫 교육은 전일 제주에서 개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가 소상공인 AI 교육 체계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카카오는 교육기관으로 참여한다. 기존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확장했다.
교육은 19일부터 27일까지 제주·판교·서울·대전 등 4개 지역에서 총 9회 진행되며, 3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관광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제조업, 외식업 등 5개 분야 맞춤 과정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첫 교육은 19일 카카오 제주 오피스에서 관광업 종사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AI 기반 이미지·영상 생성, 업종 특화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실습을 통해 즉시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도출했다.
전체 과정은 4시간 구성으로 ▲이미지·영상 생성 ▲홍보 콘텐츠 제작 ▲시장조사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실무 활용도가 높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카카오톡 채널 기반 AI 상담 서비스 ‘카나나 상담매니저’ 활용법도 함께 제공된다.
강의는 ‘카카오테크 AI스쿨’ 강사진이자 유튜브 ‘페이퍼로지’ 운영자인 김도균 강사가 맡았으며, 소진공 유튜브 ‘공사장TV’를 통한 생중계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교육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교육 수료자에게 ‘카카오 쉬운광고’ 운영비 최대 8만원과 카카오프렌즈 기념품을 제공하며, 우수 수료생에게 별도 시상도 진행한다. 추가 교육은 판교(21·24일), 서울(26일), 대전(27일)에서 이어지며, 신청은 ‘소상공인24’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권현옥 카카오 상생협력 리더는 “전국 소상공인이 기술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AI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8월부터 약 13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실무 교육을 진행했으며, 만족도 평균 4.88점(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