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출처=SK온]](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697_706024_455.jpg)
SK온이 중국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와 합작 운영하던 중국 공장 2곳의 지분을 맞교환 한다. 지분 맞교환을 통해 향후 중국 공장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수율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해 중국 법인 지분을 스왑(교환)한다”고 20일 공시했다.
SK온과 EVE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합작공장 SKOJ,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합작공장 EUE를 운영해 왔다. 이번 지분 맞교환으로 SKOJ는 SK온이, EUE는 EVE가 각각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SK온은 자사가 보유한 EUE 지분 49%와 EVE가 보유한 SKOJ 지분 30%를 현물 교환하는 형태로 지분 교환(스왑)을 진행할 예정이다. EVE가 지분 차액 2억위안을 SK온 측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SKOJ의 생산능력은 27GWh(기가와트시)로, 준중형 전기차 약 36만대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OJ 인근에는 생산능력이 33GWh인 SK온 단독공장 SKOY도 자리 잡고 있다.
합작법인을 지분율 100%의 종속 기업으로 전환하면 시장 환경과 수요에 맞춰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SK온 단독 공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공장 중심으로 생산 물량을 배정하는 등 전사 관점의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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