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지난 19일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을 수행하고 있다. [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970_706371_227.jpg)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총조립을 마치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4차 발사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24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발사대 이동 전 최종 점검을 마치고 언제든 발사가 가능한 상태를 갖췄다. 전날까지 진행된 총조립 과정은 별다른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누리호 조립은 기존 항우연 주관 발사와 달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총괄 제작을 맡았다.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첫 민간 주도 제작인 만큼 점검 작업이 앞선 발사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기체 조립 작업을 시작했으며, 10월 셋째 주부터 1·2단과 3단부 조립 작업을 진행했다.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지난달 14일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고, 부탑재 위성 12기도 지난달 20일, 29일, 31일 세 차례에 걸쳐 입고됐다. 위성을 싣고 보호 덮개(페어링)를 덮는 3단부 페어링 작업은 12일 완료됐다. 15일에는 3단부를 1·2단과 조립하기 위한 이송 작업도 진행됐다.
누리호는 18일 위성을 실은 3단과 1·2단을 합치는 작업을 끝냈다. 이후 위성 전력 충전과 점검을 위해 점검창을 닫고 밀봉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앞으로 누리호는 이날 오후 트랜스포터에 실리고 25일 발사대로 옮겨진다. 이후 발사일인 27일까지 실제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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