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가 ‘아이큐비아(IQVIA) 인사이트 포럼’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김창권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179_706630_046.jpg)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가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AI(인공지능) 사용은 필수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아이큐비아는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아이큐비아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하고 제약바이오 산업 내 경험과 인사이트(통찰력)를 공유했다.
올해 포럼은 총 4명의 연자가 참여해 △노화 △비만 △온콜로지 △AI 기반 커머셜 혁신 등 제약·바이오 산업을 관통하는 4가지 핵심 테마를 다룬다.
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모든 산업이 AI 때문에 변곡점에 서 있다”며 “제약·바이오 분야도 예외가 아니며, 연구개발(R&D)에서 상업화까지 전 영역에서 기술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구글 딥마인드는 10년 이내 모든 질환을 AI로 정복할 수 있다고까지 말하고 있다”며 “과장된 전망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AI의 잠재력만큼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인구 증가와 질환별 사망 원인을 예로 들며 연구개발의 초점이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10년간 온콜로지에 집중됐던 투자가 비만·노화·심혈관질환·CNS(중추신경계)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비만 치료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헬스케어 지출 증가 속에서 비용 부담을 해결할 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2% 수준이지만 헬스케어 지출 증가율은 5~6%에 달한다”며 “AI 기술이 상업화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끝으로 “AI가 들어오는 시점에서 사람이 하고 있던 것들을 어떻게 테크놀로지가 변화할 것인가 그다음에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도 저희가 많이 갖게 되는 고민들인 것 같다”며 “아이큐비아는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