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256_706705_299.png)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신성장 테마를 반영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연이어 출시하며 테마형 ETF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은 각각 AI 클라우드 인프라, 중국 신소비, 미국 우주항공 산업을 겨냥한 신상품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RISE 미국AI클라우드인프라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엔비디아 GPU 기반의 초고성능 연산 환경을 갖춘 차세대 AI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AI 서비스 사용량 증가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주요 편입 종목에는 네비우스, 코어위브, 어플라이드 디지털, 버티브 홀딩스 등이 포함됐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반도체·전력과 같은 기존 테마가 공급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면, ‘RISE 미국AI클라우드인프라’는 AI 서비스 사용량 증가라는 ‘수요 변화’에 직접 대응하는 상품”이라며 “AI 투자자들에게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신한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256_706707_3013.jpg)
신한자산운용은 중국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SOL 차이나소비트렌드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 주체의 변화, 콘텐츠 IP, 라이프스타일 산업 성장 등을 반영해 ‘신소비’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 편입 종목으로는 팝마트, 라오푸골드, 스타샤인 홀딩스, 안타스포츠, 알리바바 픽쳐스 등이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중국 소비는 지위 중심에서 자기 표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구조적이고 빠른 전환”이라며 “올해 중국 증시 강세 속 신규 중국 ETF 대부분이 AI, 휴머노이드 등 혁신 기술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데 SOL 차이나소비트렌드 ETF는 중국 소비 구조 변화라는 새로운 투자 축에 주목해 시장의 빈틈을 채워줄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하나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256_706709_3030.png)
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를 선보이며 우주·항공 기술 관련 미국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을 출시했다. 로켓랩,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등 핵심 우주항공 기술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우주항공테크는 미국과 중국이 차세대 산업으로 패권전쟁을 하고 있는 산업으로, 해당 산업은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과 민간 기업들의 기술 발전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