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메리츠증권]](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308_706774_356.jpeg)
메리츠증권이 약 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업계 4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운영자금 등 약 5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주당 1만2903원에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3875만679주를 발행한다. 발행 대상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넥스라이즈제일차㈜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전환우선주를 SPC를 통해 유동화하고, 메리츠금융지주는 해당 SPC에 풋옵션을 제공해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메리츠증권의 이번 유상증자는 자본 확충 및 투자자금 확보를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메리츠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7조1917억원이다. 5000억원이 확충되면 자기자본 규모는 7조7000억원 가량으로 업계 3위인 NH투자증권(8조3667억원)을 바짝 뒤쫓게 된다.
자기자본 8조원을 충족하게 되면 향후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받고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나설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IMA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뿐이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하고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