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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추석연휴, 부동산대책 예고 등으로 지난달 계획 물량들이 일정을 늦추면서 이달 분양물량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번달 일반분양 예정인 물량은 4만778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물량(2만6902가구)의 1.8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당장 지난 1~2일 이틀 동안 전국에서 1만2000여가구의 청약접수가 실시됐으며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대출규제가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어 분양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분양물량이 급증하면서 생활권이 유사 혹은 같은 지역, 수요층이 비슷한 분양 단지들 간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곳곳이 분양 격전지가 되는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유사하거나 같은 생활권이어도 편의시설과의 실제 도보거리와 조망권 여부, 남향비율 등 여러 요인들에 따라 준공 이후 시세 차가 벌어지는 만큼 청약대상 단지를 선택할 때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분양물량이 쏟아 질 때 면 예비청약자들은 조급한 마음에 꼼꼼하게 따져 보지 않고 청약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달 분양하는 단지들은 생활권이 같거나 유사한 지역들이다.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는 7블록 전용 84·101㎡ 총 345가구 규모의 서울항동지구 제일풍경채, 6블록 전용 74·106㎡ 총 337가구 규모의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이 분양한다.

경기 용인 수지 일대에서는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이 성복동에 공급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신분당선 성복역 초역세권이며 총 534가구 규모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는 롯데건설이 C11블록에 945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대방건설이 C3블록에 463가구 규모의 동탄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 동양건설산업이 C9블록에 424가구 규모의 동양파라곤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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