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으면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상승 반전했다.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보다 대폭 감형된 형량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46% 오른 239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한때 3%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항소심에서 법원이 삼성의 미르·K재단 출연금은 뇌물로 인정이 안된다고 밝히는 등 삼성에 유리하게 돌아가면서 삼성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보다 2.14% 오른 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25일 1심에서는 재판부가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5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 2월 구속 수감 이후 이날 353일만에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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